시청률 43% 찍던 그알 PD 근황

연세대학교 사회학과에 재학 중이던 1980년 KBS에서 방영한 어느 프로를 보고
'나도 PD가 되어 저런 다큐멘터리를 찍어보고 싶다' 는 꿈을 갖게 됨

1985년 KBS에 입사

힘든 아침방송 AD생활을 거쳐, 입사 후 3년 6개월 만에 PD가 될 수 있었지만 다큐멘터리 제작 기회는 오지 않음

SBS로 옮기고 1993년 <그것이 알고 싶다> PD를 하면서
‘자신의 적성에 딱 맞는 프로그램을 만나게 됐다’고 느낌

1994년 7월에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 '실종 사라진 아내' 편이 시청률 43.8% 기록
(당시 방송 3사 드라마들의 주간 최고 시청률이 27%)

하지만 IMF가 터진 1997년 6월 사직서 제출
사유? : 개인 사업
(너무나 해보고 싶던 사업을 하지 않고 죽게 되면 억울해서 눈을 감을 수 없을 것 같았다고)

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회사 차림
방송 3사에 배급하면서 연 매출 100억 잭팟 터지고 증권사에서 상장하자는 제안까지 들어옴

하지만 '진짜로'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기에
프로덕션을 접고 본격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뛰어들음

2017~2018년 전기자동차 회사를 인수
당시에도 지금만큼이나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주 관심사였는데

'과거에는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던 시대에서, 이제는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 시대가 도래했다' 며
독일 경제학자 명언을 인용, 테슬라를 앞지를 목표를 가짐

그리하여

모터를 달고 움직이는 전기 버스를 만드는 회사의 사장이 됨