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주대토
중국 송나라의 한 농부가 밭을 갈고 있었다. 그런데 갑자기 숲속에서 토끼 한 마리가 튀어나오더니, 밭을 가로질러 도망가다가 나무 그루터기에 부딪혀 죽고 말았다. ‘오, 토끼를 팔면 돈이 되겠는데.’ 이 광경을 옆에서 지켜보던 농부는 농사를 그만둬버렸다. 그의 셈으로는 한달에 스무마리만 걸리면 농사보다 나은 것이었다. 그러고는 토끼가 그루터기에 부딪혀 죽기만을 기다리고 앉아 있었다. 어제 일어났던 일이 오늘도 또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하는 어리석음을 이에 빗대어 守株待兎(수주대토)라 하였다. 한국의 한 직장인이 열심히 직장을 다니고 있었다. 그런데 갑자기 코로나가 터지더니, 주가가 일시적으로 곤두박질쳤다. 반신반의하며 투자를 했는데 주가가 급반등하며 큰 수익이 났다. ‘오, 주식이 이런 거 였어.’ 직장인은..